[세월호3주기 추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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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광산구장애인복지관 댓글 0건 조회 1,757회 작성일 17-04-12 15:12본문
볕은 따뜻한데 바람은 찹니다.
그 볕과 바람 속에서
임○○님이 바람개비를 만드십니다.
바람개비를 울타리에 세우니
바람에 핑핑 돌아갑니다.
임○○님이
핑핑 도는 노란 빛을 보시더니
“좋다”하십니다.
“무엇이 좋은가요?” 여쭈니
“세월호 생각해야하니께.” 하십니다.
“세월호를 왜 생각해야 하나요?” 여쭈니
“아이들이 많이 죽어부렀어. 그러니까 생각해야제” 하십니다.
“아이들이 어쩌다 그리 되었을까요?” 하니
“선장이 도망을 가부렀어. 선장은 그러면 안돼. 벌 받어.
나도 추모하는데 갈꺼여. 해야 된디. 가고 싶었는디 모르니께 못갔어.
이번 참에 가는데 나도 꼭 데꼬가잉.“ 하며,
광산촛불문화제에 가는 일정을 몇 번이고 확인하십니다.
오늘도 임○○님은
[노란리본의 기적]에서 주신 추모물품을 나누는 부스를 지키십니다.
아픔은 이렇게 나눠지고
마음은 이렇게 따뜻해지는 건가 봅니다.
그 볕과 바람 속에서
임○○님이 바람개비를 만드십니다.
바람개비를 울타리에 세우니
바람에 핑핑 돌아갑니다.
임○○님이
핑핑 도는 노란 빛을 보시더니
“좋다”하십니다.
“무엇이 좋은가요?” 여쭈니
“세월호 생각해야하니께.” 하십니다.
“세월호를 왜 생각해야 하나요?” 여쭈니
“아이들이 많이 죽어부렀어. 그러니까 생각해야제” 하십니다.
“아이들이 어쩌다 그리 되었을까요?” 하니
“선장이 도망을 가부렀어. 선장은 그러면 안돼. 벌 받어.
나도 추모하는데 갈꺼여. 해야 된디. 가고 싶었는디 모르니께 못갔어.
이번 참에 가는데 나도 꼭 데꼬가잉.“ 하며,
광산촛불문화제에 가는 일정을 몇 번이고 확인하십니다.
오늘도 임○○님은
[노란리본의 기적]에서 주신 추모물품을 나누는 부스를 지키십니다.
아픔은 이렇게 나눠지고
마음은 이렇게 따뜻해지는 건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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