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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봄 위기 가정에 든든한 안전망 역할 ‘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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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780회 작성일 23-05-08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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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봄 위기 가정에 든든한 안전망 역할 ‘톡톡’

- 4월 한 달 간 2309건 접수, 3422건 통합 서비스 연계 

- 동 행정복지센터, 신청·의무방문 등 4734건 현장 찾아 

- 돌봄 틈새·사각지대 발굴 활발…고독사·자살 예방 효과 


광주광역시(시장 강기정)가 지난 4월 1일 서비스를 시작한 ‘광주다움 통합돌봄’ 사업이 시행 한 달 만에 돌봄이 필요한 시민들의 든든한 사회안전망 역할을 하고 있다. ‘광주다움 통합돌봄’은 돌봄 영역의 사각지대를 없애기 위해 시민 누구나 돌봄이 필요할 때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지역사회 통합돌봄 서비스망 구축을 목표로 출발했다. 기존 돌봄 서비스를 연계하되 돌봄 틈새에는 ‘광주+(플러스)돌봄’인 가사·식사·동행·건강·안전·주거편의·일시보호 등 7대 서비스를, 갑작스런 위기상황은 ‘긴급돌봄’ 서비스를 지원한다. 광주다움 통합돌봄 신청은 4월 한 달간 2309건이 접수됐으며, 3422건의 서비스가 의뢰됐다. 휴일 등을 감안하면 하루 평균 115명이 광주다움 통합돌봄 서비스를 신청한 셈이다. 특히 신청자의 42.8%(988명)는 돌봄콜(1660-2642)을 이용해 신청한 것으로 나타나 ‘전화 한 통이면 집으로 찾아가는 단일 신청 창구’의 실효성이 입증됐다. 


현장방문을 통한 사례 발굴과 맞춤형 서비스 제공도 활발하게 이뤄졌다. 97개 동 행정복지센터 사례관리 담당자 323명은 돌봄이 필요한 시민들의 상황을 직접 확인하고 개별 처지에 맞는 서비스를 연계하기 위해 가정방문을 실시, 한 달 동안 4734건의 현장방문 활동을 펼쳤다. 현장방문은 시민 신청(2309건)과 사회적 관계망이 단절돼 신청하지 못할 것으로 우려되는 돌봄 사각지대 선제적 의무방문(2425건)으로 진행됐다. 이처럼 신청하지 않아도 찾아가 돌봄이 필요한 상황을 살피고 복지정보를 안내하는 의무방문이 시민 신청 건을 웃돌 정도로 활발하게 추진되면서 복지 사각지대가 대거 발굴되는 성과를 거뒀다.  


현장방문 결과, 혼자 생활이 어려워 돌봄이 필요한데 돌볼 가족이 없고 기존 서비스를 이용하기도 어려워 광주다움 통합돌봄 대상으로 선정된 시민은 2820명에 달했다. 돌봄 대상의 대부분이 노인일 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장년(417명), 청년(29명), 아동(35명) 등 전 생애주기에 걸쳐 다양한 시민이 서비스를 받았다. 이중 수급자나 차상위 등 기존 제도권 저소득층이 56.9%(1478명)였으며, 기존 복지서비스 지원 대상에는 해당되지 않았던 중위소득 85% 이하 시민도 1134명으로 집계됐다. 본인 부담으로 이용하는 시민은 58명이었다. 이처럼 경제적 형편에 상관없이 시민 누구나 돌봄이 필요할 때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공공돌봄시스템을 지향하는 광주다움 통합돌봄의 보편적 접근이 성공적으로 안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돌봄 지원 사례로는 기존 돌봄을 받고 있지만 틈새 지원이 추가로 필요한 시민이 51.4%(1449명)였으며, 기존 돌봄제도를 이용한 경험이 없는 돌봄 사각지대의 시민은 48.6%(1371명)였다. 광주시는 광주다움 통합돌봄이 식사나 집안정리 등을 지원받아 일상을 회복하고, 사회적 관계망을 되살려 자살과 고독사를 예방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더불어 의료적 필요가 아닌 돌봐줄 사람이 없어 입원하는 ‘사회적 입원’을 예방하고, 상담 과정에서 치매 증상을 발견해 가족에게 알리는 등 가족조차 인지하지 못한 위기상황에 조기 개입하는 성과도 있었다. 통합돌봄 서비스 개시에 앞서 광주시는 공무원과 민간 담당자 교육 78회, 홍보활동 3457건 등 사전 준비를 철저히 했다. 또 시민의 다양한 삶을 담아내는 복지사업으로, 시행 초기 예상치 못한 어려움이 제기될 수 있는 만큼 문제점에 대한 대안을 모색하고 지체 없이 개선하기 위해 ‘시-자치구-공공기관 실무회의’를 격주로 개최하고 있다. 10일 열리는 8차 회의에서는 경찰청 및 검찰청 범죄피해자지원센터와 함께 범죄피해 시민의 회복과 일상복귀를 위해 광주다움 통합돌봄 시스템이 도움을 줄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위기상황에 돌봄이 필요한 시민은 거주지 동행정복지센터나 돌봄콜(1660-2642)로 신청하면 된다.


※ 통합돌봄 서비스 사례 

# 광산구 신흥동행정복지센터 

  김혜진, 양수형 주무관은 오늘도 의무방문을 위해 일찌감치 사무실을 나선다. 어제 만났던 A씨 사례가 마음에 걸려 ‘신청하지 않아도 먼저 찾아가 돌봄이 필요한지 살피는 의무방문’ 활동에 더욱 애정이 생겼다. A씨는 몇 번이고 문을 두드렸으나 인기척이 없었다. 집에 안 계시겠거니 하고 돌아설 찰나 빼꼼히 열린 문 틈으로 기력이 없어 겨우 서 계시는 A씨가 보였다. 알고 보니 최근 집에서 낙상해 움직이기 어렵고, 간질과 우울증이 있어 평상시에도 혼자 의식을 잃을 때가 많다고 하신다. 종일 집안에서 혼자 지내니 고립감이 많이 느껴졌는데, 동에서 공무원이 찾아와 어려움이 없는지 물어주니 고맙다고 눈물을 글썽이신다. 거동이 불편하여 혼자 집안 일이나 식사를 챙기기 어려우신 것으로 보여 광주다움 통합돌봄으로 신설된 ‘가사지원’과 ‘AI안부확인’ 서비스를 연계하기로 돌봄 계획을 수립했다.  


# 남구 사직동행정복지센터 

  오지수, 윤세리 주무관은 24세 청년 B씨를 만나 고단한 그의 삶에 작은 도움이라도 주게 된 것을 다행스럽게 생각한다. B씨는 지난해 3월 배달일을 하다 오토바이 사고로 오른쪽 팔을 어깨까지 절단하고 다리에는 철심을 박는 수술을 했다. 계부에게 가정폭력을 당해 가출한 이후 생계를 위해 광주에 왔다가 사고를 당한 B씨는 주위에 도와줄 사람 하나 없이 혼자 어렵게 생활하던 중 광주다움 통합돌봄을 신청하게 됐다. 팔이 없어 식사준비가 어려운 B씨의 상황에 맞춰 우선 식사지원을 연계했다. 뿐만 아니라 경제적 어려움도 심각한 상황이라 판단되어 기초수급자 신청을 지원했다. 


# 북구 신안동행정복지센터 

  고은영 주무관은 돌봄콜로 신청을 받고 4명의 자녀를 혼자 키우는 한부모 가정에게 절실히 필요한 돌봄서비스를 연계했다. 신청인 C씨의 둘째 자녀는 혈액암으로 한 달에 두 번, 한 번에 일주일씩 입원 치료를 해야 한다. 직장생활을 하면서 혼자서 아이의 간병도 해야 하는 터라 집에 남은 아이들이 늘 걱정이다. 기존돌봄인 아이돌봄 서비스가 있지만 식사지원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앞으로는 입원 치료로 집을 비우는 동안에 광주다움 통합돌봄으로 가사와 식사 서비스를 지원받게 됐다. 


출처: 광주광역시청 https://www.gwangju.go.kr/boardView.do?pageId=www789&boardId=BD_0000000027&seq=15410&movePage=1 등록일: 202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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