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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후 1년 자폐아 검사법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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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남석 댓글 0건 조회 3,415회 작성일 11-05-02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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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후 1년 된 아기에게서 자폐스펙트럼장애(자폐증)의 조짐을 잡아낼 수 있는 행동목록(checklist) 검사법이 개발됐다.

미국국립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자폐아가 진단되는 평균연령은 5.7세로 나타나고 있다. 진단이 빠르면 그만큼 빨리 대처할 수 있고 치료 효과 또한 크다.
미국 샌디에이고 캘리포니아 대학 의과대학 신경과전문의 카렌 피어스(Karen Pierce) 박사는 24개 문항으로 이루어진 이 검사법으로 생후 1년 아기 1만479명 중 자폐스펙트럼장애가 의심되는 184명을 추려냈으며 이들을 3세까지 관찰한 결과 75%가 자폐스펙트럼장애 또는 다른 형태의 발달장애로 판명되었다고 밝힌 것으로 헬스데이 뉴스가 28일 보도했다.

184명은 자기공명영상(MRI) 촬영, 혈액검사 등 철저한 검사와 평가를 계속하면서 3세까지 추적관찰 했으며 결국 32명이 자폐스펙트럼장애, 56명은 언어지연, 45명은 다른 형태의 발달장애로 최종진단이 내려졌다. 5명은 처음엔 자폐스펙트럼장애로 진단되었으나 나중에 진단기준에 맞지 않아 제외되었다. 나머지 45명은 "허위양성"(false positive)으로 판명되었다.

피어스 박사는 자폐아 발생률이 1만명에 약 65명인 것으로 미루어 1만479명 중 32명이 진단되었다는 것은 약 절반을 잡아냈음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자폐스펙트럼장애는 일부 아이들의 경우 늦게 증상이 나타나고 또 어떤 아이들은 18개월까지는 정상적인 발달을 보이다가 생후 18개월 이후에 발달장애가 나타나기도 하기 때문에 생후 1년 시점에서 모든 자폐아를 선별해 내기는 어렵다고 피어스 박사는 덧붙였다.

조사대상 아기의 부모에게 묻게 되는 24가지 문항은 새를 손가락으로 가리켜 세상에 대한 관심을 보이는지, 부모의 눈길을 살피거나 장난감을 가져다주어 "관심 나누기" 행동을 보이는지, 엄마에게 웃음을 지어 기쁨을 나누는지, 장난감을 가지고 놀기보다는 자동차 바퀴를 돌리는 행동만 반복하는지 등등을 묻고 있다.

이 연구결과는 '소아과학 저널(Journal of Pediatrics)' 온라인판(4월28일자)에 실렸다.

==>정보제공: 에이블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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