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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A형 간염에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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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3,514회 작성일 11-03-24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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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상은 감기와 비슷…초기 치료가 중요
손씻기 등 철저한 개인위생이 최선


봄철을 맞아 야외활동이 증가하고 있다. 야외활동 중에는 크고 작은 안전사고뿐만 아니라 개인위생에도 만반의 대비를 해야 한다.
특히 보건당국에서는 요즘 A형간염에 대한 주의를 요구하고 있다. `깨끗해서 걸리는 질병'으로 잘 알려진 `A형간염'은 항체를 갖고 있지 않은 10대부터 30대 환자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 너무 깨끗해도 문제? = 일명 `유행성 간염'으로도 불리는 A형간염은 A형간염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며, 주로 급성간염의 형태로 나타난다. A형간염은 B형간염이나 C형간염과 같이 혈액을 통해 감염되는 게 아니라 먹을거리나 감염된 환자와의 접촉을 통해서 전염된다.
위생상태가 불결할 때 감염되기 쉬운데 조개 등의 어패류를 날것으로 먹거나 오염된 물을 끓이지 않고 그냥 먹었을 때 감염되기 쉽고, 인분에 오염됐을 가능성이 있는 과일을 깨끗한 물에 제대로 씻지 않고 먹는 것도 전염의 원인이 될 수 있다.
고려대 안산병원 소화기내과 임형준 교수는 "미국 질병관리본부에서는 우리나라를 `A형간염 발생 중등도 위험국'으로 분류하고 있다"면서 "40~50대 이상은 어렸을 때 A형간염에 자연 감염돼 가벼운 감기처럼 앓고 지나가면서 90% 이상이 항체를 보유하고 있지만, 위생 수준이 높아져 바이러스에 노출되는 경우가 적은 어린이와 청소년은 A형간염 항체 보유율이 2~10% 미만에 그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결국 너무 깨끗하게 자라는 것도 문제인 셈이다. 게다가 A형간염은 아직까지 유·소아 필수 예방접종 대상으로 지정되지 않아 당분간 감염환자 수는 더욱 늘어날 수도 있을 전망이다.

◇ 전염성 높은 A형간염, 생명 위험할 수도 = A형간염은 감염된 후 15~50일 정도의 잠복기를 거친 후 증상이 나타나는데, 이 시기에 가장 전염이 잘 된다. 이는 황달 발생 전에 더 많은 바이러스가 나오기 때문인데 자신이 간염에 걸렸는지 모르고 생활하다가 다른 사람에게 전염시킬 위험도 크다.
A형간염은 B형 또는 C형처럼 만성 질환은 아니고 대부분 감기처럼 앓다가 항체가 생기기 때문에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A형간염 항체가 없는 성인이 감염됐을 때는 증상이 심하게 나타날 수 있으며, 연령대가 올라갈수록 임상 양상은 더 심각해져 50대 이후 노년기에 감염되면 사망률이 1.8%로 급증한다. 이는 A형간염 전체 평균 사망률 0.4%에 비해 매우 높은 수치다.
A형간염의 증상으로는 높은 발열, 오한, 피로감 등이 나타나기 시작하다가 식욕이 떨어지고 복통, 구역질, 구토, 설사, 황달, 우상복부 통증 등 갈수록 증세가 심각해진다.
초기 감기와 증세가 비슷하지만 콧물과 기침이 없고 아주 심하게 피로감을 느끼게 되며, 소변색이 짙어지면 간염을 의심해 봐야 한다.
간염이 심하면 합병증이 발생해 한 달 이상 입원 치료받는 경우도 있으므로 초기에 병원을 찾아야 한다. 더욱이 간질환이 없는 사람이 사망에 이를 수도 있는 `전격성 간염'으로 악화하기도 하는 만큼 A형간염은 초기 치료에 각별한 신경을 써야 한다.

◇ 철저한 개인위생으로 간을 보호하자 = A형 간염 발생을 막으려면 날음식이나 씻지 않은 과일, 오래된 어패류 등의 섭취를 삼가고 물은 반드시 끓여 먹어야 한다. 또 식사 전이나 화장실을 이용한 후에는 반드시 손을 깨끗이 씻어야 한다.
A형간염은 전염성이 매우 높아 한 명이 걸리면 가족은 물론 주위 사람에게까지 쉽게 옮길 수 있다.

임형준 교수는 "과거에는 A형간염 환자와 긴밀히 접촉한 경우 예방을 위해 면역글로불린 주사를 맞아야 했지만, 위험에 노출된 시기가 2주 이내라면 예방 백신을 맞는 것도 같은 효과가 있음이 밝혀졌다"면서 "A형간염 항체가 없는 환자의 가족은 미리 A형간염 백신을 예방접종하는 게 좋다"고 권고했다.
이외에도 집단생활을 하는 사람, 혈우병 환자, 의료업 종사자, 만성 간질환 환자 등은 반드시 예방 접종을 하라고 임 교수는 덧붙였다.

===> 정보제공 : 복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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