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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각장애 학생들이 만든 수어 역사해설…'눈으로 듣는 한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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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2,010회 작성일 22-01-12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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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각장애 학생들이 만든 수어 역사해설…'눈으로 듣는 한양'


서울역사박물관, 국립서울농학교와 1년간 전시 해설 영상 제작


(서울=연합뉴스) 임미나 기자 = 서울역사박물관은 국립서울농학교와 함께 제작한 수어 전시해설 영상 '눈으로 듣는 한양'을 

공개한다고 11일 밝혔다.


지난해 3월부터 12월까지 진행된 이 프로젝트는 청각장애 학생들이 영상 제작 전 과정에 참여해 청각장애인의 눈높이에 맞는 

콘텐츠를 만들었다. 청각장애 학생들이 직접 수어 영상 제작에 참여한 것은 유례가 없는 새로운 시도라고 박물관 측은 전했다.


이번 영상은 지난해 새롭게 개편한 상설 전시 '조선시대 서울'을 소개하는 수어 해설 영상이다. 1인이 수어로 해설하는 방식을 

탈피해 두 명의 친구가 학교 역사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박물관에서 전시를 같이 보며 대화하는 상황으로 이야기를 풀어간다. 

학생들이 시나리오를 직접 썼다. 또 비장애인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수어와 자막, 풍부한 시각자료로 화면을 구성했다.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한 한 학생은 "우리가 쓴 시나리오가 어떻게 영상으로 만들어질지 자신이 없었는데, 완성되고 나니 뿌듯하고

성취감을 느낄 수 있는 좋은 경험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오지영 학예연구사는 "워크숍 진행 과정에서 참여 학생들이 점차 흥미를 느끼고 성취 의지가 높아져 가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며

"청각장애인과 함께한 협업 속에서 박물관이 농문화를 이해할 좋은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이 영상은 서울역사박물관 홈페이지(museum.seoul.go.kr)와 유튜브 채널(youtube.com/c/seoulmuseumofhistory)에서 볼 수 

있다.


청각장애인 단체 등에도 배포해 박물관에 오지 않아도 전시를 즐길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mina@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22/01/11 06:00 송고


출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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